[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해외에서 가장 인기 높은 bhc치킨 1위는  ‘뿌링클’ 시리즈였다. 

대한민국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제품 5종을 분석해 발표했다.

bhc치킨이 첫 해외 마스터 프랜차이즈 매장인 말레이시아 1호점을 오픈한 2022년 11월부터 현재까지의 글로벌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한 치킨 메뉴는 ‘뿌링클’ 시리즈로 나타났다.

집계 대상에 포함된 국가는 미국,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bhc치킨이 진출해 있는 총 5개국이다.

1위를 차지한 ‘뿌링클’은 bhc치킨만의 시그니처 메뉴로 2014년 11월 국내에 첫 선보인 이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출시 1년만에 약 660만개, 9년만에 약 1억개가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해외에서도 ‘뿌링클’ 시리즈는 전체 매출의 약 25%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한다. 누적 판매량 22만개를 돌파하며 최다 판매 메뉴로 등극했다.

맛은 물론 현지인들에게 생소한 치즈 시즈닝 베이스의 치킨이라는 독창성, K-치킨 대표 메뉴 중 하나라는 점 등이 ‘뿌링클’의 글로벌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해외 판매량 2~4위는 후라이드(7.1%), 맛초킹(6%), 골드킹(4.3%) 시리즈 순이었다. 5위로는 달콤고소한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바삭한 볼에 뿌링클 시즈닝을 더한 인기 사이드 메뉴 뿌링치즈볼(4.2%)이 차지했다. ‘뿌링치즈볼’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8만여개에 달한다.

이외에도 K-푸드에 대한 해외의 관심을 반영해 선보인 김치볶음밥, 떡볶이 등 치킨과 어울리는 다양한 현지 메뉴 중에는 ‘라볶이’가 해외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판매 상위 한식 메뉴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인들이 호불호 없이 즐기는 라면류에 쫄깃쫄깃한 떡과 매콤달콤한 한국식 맛을 더한 ‘라볶이’가 치킨과 환상적 궁합을 자리하며 판매 호조를 보였다.

bhc치킨 관계자는 "K-팝, K-드라마 등 한국 문화콘텐츠를 접하는 이들이 전 세계적으로 늘면서 한국 식품, 특히 K-치킨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자사 글로벌 매장 판매 실적도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라며 “동남아뿐만 아니라 지난해 진출한 북미 지역에서도 시장을 본격 확대,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