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세계시장 선도 K-푸드 기업 육성 전략 발표
20일, aT센터서 ‘K-푸드+ 수출확대 추진본부’ 간담회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와 통상환경에 대응하고 ‘K-푸드+’를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K-푸드+ 수출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케이-푸드 플러스(K-푸드+)’는 농식품(K-Food)에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자재, 반려동물음식(펫푸드), 동물용의약품 등 전후방산업을 포함한다.
지난해 K-푸드+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만큼 올해 수출 목표는 135억달러로 설정했다.
지난해 K-푸드+ 수출은 전년(121억4000만달러) 대비 2.6% 늘어난 121억4000만달러(한화 약 16조2433억원)로, 바이오산업(134억달러)에 이은 12대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농수산식품 수출은 121억6000만달러(16조2701억원)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추진한 결과다.
지난해 K-푸드+ 수출은 ▲농식품 수출 8년 연속 성장 ▲ 스마트팜 대형 수주 등 전후방산업 수출 기반 마련 ▲한-인니 정상회담 계기 할랄시장 진출기반 마련 등 성과가 도출돼 전략 수출 산업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0대 전략 수출산업으로 도약하는 K-푸드+’를 비전으로 삼았다. 올해 K-푸드+ 수출 135억달러, 2027년까지 230억달러를 수출하는 목표다.
아울러 지난해 ‘K-푸드+ 수출확대 추진본부’를 운영하며 논의된 개선과제들과 현장의 의견을 기반으로 관련 대책을 마련했다.
K-푸드+ 수출확대 추진본부는 K-푸드와 전후방 수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로, 농식품부 장관이 본부장이다.
이달 14일 비상경제장관회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부처 협업 과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해양수산부와는 올해 농수산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 목표 167억달러(농식품 100억달러, 전후방산업 35억달러, 수산 32억달러) 달성을 위해 물류 및 마케팅 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나간다.
또한 부산항, 포항항 등 주요 항만 배후단지, 부산·울산항만공사의 해외 공동물류센터 등 물류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K-푸드 페어, 해외 안테나숍 등을 공동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는 ‘통상환경 대응 협력체계’를 구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는 한류 기반 마케팅, 해외홍보관 등을 공동 추진하고, 특허청과는 K-푸드 모방제품 근절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출조직과 기업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수출 지원체계를 개편한다. 동시에 투자 활성화 등 유망한 수출기업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K-푸드+ 수출 영토를 다각적으로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 간담회를 열었다.
올해 정부의 ‘K-푸드+ 수출 전략’을 수출기업, 관련 기관 등과 공유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이 자리에는 주요 수출기업, 관계부처 및 관련 기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기업에서는 ▲농식품(가공) 부문에 CJ제일제당, NH농협무역, 농심, 대상㈜, 삼양식품, 오뚜기, 한국인삼공사(KGC인삼공사) ▲농식품(신선)에 엘림무역, 배 수출통합조직, 포도 수출통합조직, 파프리카 수출통합조직, 태우그린푸드(한우) ▲스마트팜에 드림팜, 만나씨이에이 ▲농기계에 대동, LS엠트론 ▲종자에 농우바이오 ▲비료에 남해화학 ▲농약은 팜한농 ▲동물약품에는 중앙백신연구소 ▲펫푸드에는 우리와 등 21개사가 참여했다.
이 자리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여건에도 수출기업과 정부, 유관기관이 ‘수출 원팀’이 돼 노력한 결과 농식품 수출은 국가 전체 수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8년 연속 성장했다”며 “올해 수출 목표 135억달러 달성을 위해 ‘K-푸드+ 수출 혁신 전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K-푸드 열풍, 세계 교역량 회복 등을 기회로 삼아 올해 수출목표를 달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K-푸드+가 세계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주력 수출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민·관 협력, 부처 간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를 위해 수출조직을 역량강화 중심으로 전환하고 콜드체인과 환경기체조절(CA) 콘테이너 등 물류인프라를 확립하는 한편, 중동. 중남미, 인도 등 3대 신흥시장으로 K-푸드+ 수출 영토를 확대하고 검역 협상이 수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략적 검역협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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