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 TV 출하량 기준 점유율 53% 달성
QNED, QD-LCD TV 금액기준 15%·2위

LG 시그니처 올레드 M(97M4). 사진=LG전자

[이지경제=정석규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세계 올레드 TV 시장에서 약 53% 점유율로 11년 연속 1위를 이었다.

고색재현 퀀텀닷 LCD TV인 QNED TV는 프리미엄 LCD TV 시장 점유율 14.7%로 2위를 기록했다.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QNED TV에 모두 집중하는 '투트랙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LG 올레드TV는 약 300만대를 출하해 출하량 기준 약 53%를 점유하며 확고한 1위 지위를 이어갔다.

초대형·프리미엄 TV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북미, 유럽 등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 비중은 사상 처음 20%(금액 기준)를 돌파했다.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비중은 금액 기준 25%, 출하량 비중은 13.3%로 각각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출하량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70%에 육박한다.

LG전자는 75형 이상 올레드 TV 시장서 출하량 기준 6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세계 최초 4K·120㎐ 무선 전송 솔루션을 적용한 97·83·77형 등 무선 올레드 TV 시리즈를 북미·유럽에 선보였다.

프리미엄 LCD TV 제품군인 LG QNED TV는 퀀텀닷(QD) LCD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14.7%로 2위에 올랐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QNED TV를 선보였으며 이번 2023년도 집계부터 퀀텀닷 LCD TV 시장 집계에 포함됐다.

지난해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 전체 TV 출하량은 2253만8300대로 집계됐다. 전체 TV 시장 내 점유율은 금액 기준 16.3%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 출하량은 2억135만대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전 세계 LCD TV 출하량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억대를 밑돌았다.

LG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560만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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