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국내 건설수주 35조1천억원, 전년比 23% 상승
건설물가 둔화세 완화, 비금속자재 여전히 상승세 지속
건설기성, 토목 비주택 건축 상승...주택 건축은 하락
주택기성 1.3% 하락, 2년 8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
[이지경제=최준 기자] 지난해 12월 국내 건설수주는 공공부문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반면 건설기성은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기성이 전년동월 대비 감소해 영향이 크게 작용한 탓이다.
1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월간시장동향에 따르면 2023년 12월 국내 건설수주는 35조1000억원을 수주하며 전월 대비 174.7%, 전년 동월 대비 23.0%를 기록했다. 1994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공공 토목수주에서 16조5000억원이 발생했다. 이는 평년 12월 수주의 2~3배 달하는 규모로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의 발주가 일시에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민간수주은 전년 동월 대비 22.7% 감소한 13조7000억원으로 집계돼 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건설 관련 물가는 전반적으로 둔화세가 다소 완화돼 11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횡보세를 보였다.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수입물가의 감소폭이 낮아지면서 둔화 속도가 낮아져서다.
일반철근과 고장력철근 가격이 11월에 이어 12월에도 마이너스 증감률을 기록했지만 감소폭은 다소 완화됐다. 하지만 시멘트와 고로슬래그 등 비금속 자재는 여전히 10% 전후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2월 건설기성액은 18조원으로 전월 대비 16.5%,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했지만 증가세가 답보 상태를 보였다.
공종별로 보면 토목과 비주택 건축이 각각 3.3%, 2.2% 증가해 양호했지만 주택 건축이 1.3% 하락해 2년 8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주택 기성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인지 아니면 다시 증가세가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전반적으로 주택공사 물량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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