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연결기준 매출 37%·영업익 75%·순익 91% ↑
“미래사업 본격화, 지속가능성장 강화하는 한 해될 것”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옥 본관 전경.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옥 본관.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작년 KF-21 사업 순항과 경공격기 FA-50의 폴란드 수출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KAI는 2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8193억원, 영업이익 2475억원, 순이익 2218억원을 거두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37%)과 영업이익(75%), 순이익(91%)이 모두 증가된 수치다.

KF-21 한국형전투기 체계개발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2020년 초 중단됐던 T-50 계열 항공기의 납품이 3년 만에 재개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 지난해 폴란드 공군에 FA-50GF 12대를 인도한 것도 2023년 실적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KAI 관계자는 “지난해 불안정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사업들이 적기에 안정적으로 추진되면서 KAI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24년에는 지난해 선포한 ‘글로벌 2050 비전’을 기반으로 미래사업을 본격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해 지속가능성장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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