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AAA 받은 국내기업은 SK가 유일

사진=SK이노베이션
사진=SK이노베이션

[이지경제=최준 기자] SK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과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SK는 MSCI ESG 경영평가 중 가장 높은 등급인 AAA를 2년 연속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AAA는 전세계 3000여개 평가대상 기업 중 약 7%에만 주어지는 등급으로 올해까지 2년 연속 AAA를 받은 국내기업은 SK가 유일하다. SK는 2020년, 2021년 리더 등급인 AA를 받았으며 지난해 처음 AAA를 받았다.

SK는 ESG 경영을 바탕으로 수소, SMR(소형모듈원전)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혁신 기술에 투자해 왔다. 올해에는 SK㈜가 투자한 회사들의 ESG 가치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ESG 관리 체계를 수립하기도 했다. 이사회 전문성과 다양성 강화 등 이사회 중심 경영에도 힘쓰고 있으며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시가총액 1%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는 주주환원정책도 2년 연속 실행 중이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SK는 MSCI 뿐 아니라 지난 12월 초 S&P Global이 발표한 DJSI 평가에서 12년 연속 월드(World) 지수에 편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DJSI는 전세계 2,500여개 기업을 평가해 그 중 약 10%가 월드 지수로 편입된다. 특히 SK는 복합기업(Industrial Conglomerates Industry)군에 속한 약 50개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82점)를 받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에는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에서도 A+를 획득, 4년 연속 A+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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