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신주는 오는 18일 상장…실제 유통은 전체 발행주식 대비 5% 내외
"합병 시너지 효과 기대...글로벌 IT 보안 솔루션·서비스 기업 입지 강화"

라온시큐어 CI. 사진=라온시큐어

[이지경제=정석규 기자] IT보안 솔루션·서비스 기업 라온시큐어가 자회사 라온화이트햇과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라온시큐어는 지난 1일 합병 절차를 마무리 했다. 지난 6월 말 회사합병결정을 발표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합병 신주는 오는 18일 상장될 예정이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합병을 통해 우량한 재무구조 구축, 인적·물적 자원 통합에 따른 경영 효율성 향상, 주력사업 통합에 따른 사업 경쟁력 강화, 외연 확대를 통한 실적 상승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합병 결의 당시 회사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자사가 보유한 라온화이트햇의 지분 49.8%에 대한 신주를 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신주 발행 물량 중 90%는 일정기간 동안 보호예수가 설정돼 있어 합병 신주 상장 후 실제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발행주식 대비 5% 내외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당사는 이번 합병을 기반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사업 경쟁력을 제고해 글로벌 IT 보안 솔루션·서비스 기업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발행된 유진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라온시큐어의 ‘라온화이트햇 합병을 통한 본격 사업 확대’를 투자 포인트로 꼽았으며 국내 최초 디지털ID 상용화를 통해 IDaaS(Identity as a service)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인증 시장 진출로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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