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물량 육상풍력 0.4GW, 해상풍력 1.5GW, 태양광 1.0GW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풍력 및 태양광설비의 경쟁입찰 물량이 크게 늘면서 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올해 풍력설비 입찰물량을 전년보다 대폭 늘린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의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이 독일 DEWI-OCC 국제형식인증을 취득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br>
두산에너빌리티의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 사진=두산에너빌리티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2023년 풍력 설비 경쟁입찰 및 2023년 하반기 태양광 설비 경쟁입찰을 12일 공고했다.

올해 풍력발전 설비 경쟁입찰 물량은 육상풍력 설비 400메가와트(MW) 이내, 해상풍력 설비 1500MW 이내다. 첫 풍력발전 설비 경쟁입찰을 진행한 작년 육·해상풍력을 합쳐 374MW를 선정한 것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규모다.

이번 입찰에서는 가격에 따른 점수 산정기준을 개선해 입찰가 1원당 점수 격차를 확대하고 상한가격도 비공개해 실질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한양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한양

태양광 경쟁입찰의 경우 정부 보급목표 등을 고려해 선정용량은 1,000MW 이내로 하며 상한가격은 2023년 상반기 입찰과 동일한 153,494원/MWh(육지, SMP+1REC 가격 기준)로 제시됐다.

산업부는 앞으로 경쟁입찰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발전단가 하락을 유도해 비용효율적 재생에너지 보급과 장기 고정가격 계약으로 사업자의 예측가능성과 가격안정성을 높여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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