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고든앤맥페일 프라이빗 컬렉션 밀튼 위스키 1억원
CU, 세븐일레븐도 3400만원, 2200만원 상당 위스키 출시
아마트24는 ‘가정용 방음노래방 박스 세트’ 410만원 책정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추석을 맞아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5일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이번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105% 늘며 작년 추석에 비해 2배 이상 호실적을 나타냈다. 지난달 24일부터 9월15일까지 23일간의 매출 데이트를 지난해 추석 동기간과 비교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라 역대급 실적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편의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색 선물세트, 고가 선물세트, 가성비 선물세트 등 다양한 라인업의 상품을 출시했다.
이마트24가 선보인 가장 고가의 추석선물은 ‘가정용 방음 노래방 박스’다.
노래방 기기 전문업체 TJ(태진)와 손잡고 내놓은 이 상품은 TJ B2 반주기, 모니터, 고출력 앰프, 스피커, 유선마이크, 리모컨, 미러볼, 노래책 등으로 구성됐다. 탁월한 방음 효과로 실내에서도 노래를 즐길 수 있다. 앞서 이마트24는 올해 4월에 해당 노래박스를 테스트 판매했다. 이 상품은 3~4인용이 410만원으로 가장 고가로 출시된 추석 선물이다. 1~2인용 역시 360만원으로 만만치 않다.
CU는 영국 훈장을 받은 전설적인 위스키 마스터 디스틸러 ‘데니스 말콤’의 60년 경력을 기념해 전 세계에 360병만 한정 제작한 ‘글렌그란트 60년산’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다. 오롤로소 셰리 캐스크에 약 61년 1개월을 숙성한 뒤 2021년 4월 ‘데니스 말콤’이 직접 병입했다. 병은 더 글렌 캐런에서 디자인했으며 크리스탈을 이용해 100%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케이스 역시 호두나무를 깎아 제작해 프리미엄 가치를 강조했으며, ‘데니스 말콤’의 서명이 새겨져 있다. 가격은 3400만원으로 선보인 추석상품 중 가장 고가다.
세븐일레븐은 2200만원 상당의 프랑스 레어와인 세트를 선보였다. 지정된 가격으로는 이 와인 세트가 가장 고가지만 단번에 가격을 매기기 힘든 고가 상품도 있다. 바로 자동차 구매 플랫폼 카비와 함께 선보인 외제차 구매, 장기렌탈 서비스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에서 접수 후 최종 차량 구매 시 선팅, 블랙박스 등 50만원 상당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프랜차이즈 편의점 브랜드 중 가장 비싼 추석 선물을 출시한 곳은 GS25다. GS25는 고든앤맥페일의 72년 된 싱글몰트 위스키 '고든앤맥페일 프라이빗 컬렉션 밀튼 1949'를 내놨다. 가격은 1억원. 소비자들은 "어떤 사람이 저런걸 살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업계의 저가부터 고가에 이르는 다양한 이색상품 라인업이 소비자에 통하고 있어 앞으로도 명절 선물세트 엄선에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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