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부위원장 4일~8일 인니·베트남·홍콩 등 방문
포럼 등 행사 참석하고 3개국 금융당국 고위급 회담

[이지경제=정석규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동남아 3개국을 찾아 금융산업 세일즈에 나선다.

4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오는 4일~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베트남 호치민·하노이, 홍콩을 차례로 방문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인프라 해외진출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앞서 금융위는 지난 3월 김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금융 국제화 대응단'을 신설하고 7월 '금융회사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하는 등 금융산업의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이 이른바 'K-금융 세일즈'를 위해 해외를 찾는 것은 지난 5월 중앙아시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홍콩은 최근 우리 금융회사들의 진출 및 영업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인도네시아 32개, 베트남 48개, 홍콩 27개를 비롯해 국내 금융사의 전체 해외점포(488개) 중 24%(117개)가 3개국에 위치해 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해외출장 기간 금융협력 포럼 및 워크숍, 핀테크 데모데이, 정부 IR 등 여러 행사에 참여하며 3개국 금융당국 고위급 회담을 통해 협력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 중앙아시아 방문이 금융분야 교류가 적었던 중앙아시아에서 우리 금융산업 및 회사들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데 의미가 있었다면 이번 동남아 3개국 방문은 실제 금융권의 관심이 가장 높은 지역에서 해외진출 및 현지 영업애로 해소, 금융인프라 수출, 해외투자 유치 등을 직접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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