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개발 부문 대표 분리...시장변화 맞춰 외형 성장 도모

[이지경제=정석규 기자] AI자동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기업 콴텍은 김한수 대표이사를 영입하고, 기존의 이상근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상근·김한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완수 콴텍 대표이사. 사진=콴텍

콴텍에 따르면 이번 대표이사 영입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외형적 성장을 이루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콴텍은 개발과 알고리즘 설계 등 내실 다지기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콴텍은 김 대표 선임을 통해 ▲퇴직연금 등 시장 대응 ▲해외 사업자 네트워크 확대 ▲조직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신한투자증권, SBS미디어홀딩스 전략기획팀장, CJ 글로벌사업 담당 상무, 미디어 테크기업 아트19 한국 대표를 역임하며 국내외 신규사업 개발과 기업성장을 이끈 바 있다.

각자 대표 체제에서 김 대표는 경영부문을 맡고, 기존의 이상근 대표이사는 개발 부문에 집중하게 된다.

김 대표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대표이사로 콴텍을 이끌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콴텍 만의 투자 알고리즘과 위험관리 시스템의 가치를 극대화해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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