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팔도비빔장 저칼로리’ 출시...다이어트 소스 시장 진출
오뚜기, ‘진비빔면’ 새 모델 화사와 함께 신규 TV CF 온에어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전통의 비빔면 강자 팔도와 신흥강자 오뚜기가 다시한번 맞붙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저칼로리 ‘팔도비빔장’으로 다이어트 소스 시장에 도전한다. 또 오뚜기는 새 모델로 걸그룹 마마무의 화사를 발탁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팔도의 ‘팔도비빔장 저칼로리’. 사진=팔도
팔도는 ‘팔도비빔장 저칼로리’로 다이어트 소스 시장에 도전한다. 사진=팔도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팔도비빔장 저칼로리’를 출시하며 저칼로리 소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팔도비빔장 제품 라인업도 기존 4종에서 5종으로 확대한다. 

신제품은 어느 음식과도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팔도비빔장을 저칼로리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100g당 칼로리는 39kcal(킬로칼로리)다. 기존 자사 제품의 15% 수준이다.

매콤달콤한 오리지널 팔도비빔장 맛에 사과식초로 감칠맛도 더했다. 새콤하고 가벼운 맛은 시원한 면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체중 관리용 식품으로 알려진 곤약면, 해초면, 닭가슴살 등과 함께하면 다이어트용 식단이 된다.

민하원 팔도 마케팅 담당은 “‘팔도비빔장 저칼로리’는 맛있는 음식을 칼로리 부담 없이 먹고 싶어 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출시한 제품이다”며 “소스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세분화되는 만큼, 앞으로도 신제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팔도비빔장은 팔도비빔면의 액상스프를 제품화한 것으로, 2022년 말 기준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돌파했다. 2021년 대비 115% 신장한 수치다.

㈜오뚜기는 치열한 비빔면 시장을 겨냥해 화사를 ‘진비빔면’ 새 모델로 발탁하고 3일 신규 TV CF를 송출했다. 

오뚜기는 마마무의 화사를 ‘진비빔면’ 새 모델로 발탁하고 3일 신규 진비빔면 TV CF를 송출했다. 사진=오뚜기
오뚜기는 마마무의 화사를 ‘진비빔면’ 새 모델로 발탁하고 3일 신규 진비빔면 TV CF를 송출했다. 사진=오뚜기

이번 광고를 통해 ‘먹방여신’ 화사가 진비빔면을 한층 더 맛깔스럽게 표현해 제품의 차별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광고는 오뚜기가 직접 제작한 중독성 강한 배사매무초 노래를 배경으로 한다. ‘뻔했던 비빔면에 초 좀 칠게!’라는 화사의 대사를 통해 진비빔면의 맛깔스러움을 표현한다. 특히 강렬한 빨간 가죽 의상을 입은 화사가 진비빔면 소스를 뿌리며 짓는 도발적인 표정이 돋보이며, 보통의 ‘시원매콤’을 넘어 ‘초시원매콤’을 외치며 맛깔스러운 면치기를 선보인다. 

오뚜기가 2020년 출시한 ‘진비빔면’은 출시 3개월만에 3000만 봉지 이상 판매되며, 여름 비빔면 시장의 신흥강자로 부상했다. 지난해에는 비빔면 맛을 좌우하는 ‘소스’를 업그레이드한 ‘진비빔면 배사매무초’ 리뉴얼을 선보였다.

기존에 없던 원료인 배, 매실, 무 등을 추가했다. 1개로는 양이 부족하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기존보다 중량을 20% 늘렸다. 이와 같은 차별점으로 누적판매량 1억봉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 비빔면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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