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고객 20일부터 매장에서 교체 
3월1일부터는 전체 고객으로 확대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LG유플러스가 20일부터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료 교체’를 시작한다.

피해 고객들은 이날부터 가까운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신분증만 제시하면 모바일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LG유플러스 알뜰폰(MVNO) 이용 고객은 중소 알뜰폰 전문매장 ‘알뜰폰 플러스’ 매장에서 유심을 교체하면 된다.

피해를 보지 않은 고객은 3월1일부터 유심을 무상으로 바꿀 수 있다. 교체를 원하는 고객은 웹사이트 접수한 뒤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제3자가 유심을 복제하는 건 어렵지만 만에 하나 있을 고객들의 불안 요소를 해소하고자 전고객 유심 무상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기존 고객센터(114)와 고객정보보호센터(080-864-1010)을 통해서 정보 유출 관련 상담·문의를 받고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16일 디도스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PC방 고객을 위한 ‘피해지원센터’를 개설했다. 

인터넷 접속 오류를 겪은 개인 고객들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추후 순차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LG유플러스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U+스팸전화알림’ 앱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사항은 추가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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