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매출, 영업이익 10년 만에 최대… 순이익 역대 최대
올해 수주 12조원·매출 10.5조원·영업익 7천650억원 전망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5일 열린 나맛 행사에서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NEC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 아람코 압둘카림 알 감디 부사장, ARPIC 라시드 알 루샤이드 회장.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작년 7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NEC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압둘카림 알 감디 아람코 부사장, 라시드 알 루샤이드 ARPIC 회장.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은 연결기준 2022년 연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0조543억원, 영업이익 7029억원, 순이익 59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34.3%, 39.7%, 69.6% 증가했다.

연간 목표로 세웠던 수주 8조원, 매출 8조5000억원, 영업이익 6100억원을 기록하며 모두 초과 달성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연결기준 2022년 연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0조 543억원, 영업이익 7029억원, 순이익 59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자료=삼성엔지니어링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 9396억원, 영업이익 2145억원, 순이익 179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7.0%, 101.0%, 210.8% 증가했다.

신규수주는 4분기 3조7679억원, 2022년 연간으로는 약 10조2000억원을 기록해 10조원을 돌파했다. 수주잔고는 약 17조9000억원으로 2022년 매출 기준 1년 9개월치가 넘는 풍부한 일감을 확보했다.

주요 수주로 카타르 석유화학 플랜트, 말레이시아 가스 플랜트, 러시아 석유화학 플랜트 등이 있었다. 신시장 개척과 시장 재진입 등 해외시장 다변화와 FEED to EPC 연계수주, IOC 고객 확보 등의 성과가 눈에 띄는 한 해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연간 수주, 매출, 영업이익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경영전망공시를 통해 올해 수주 12조원, 매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7650억원의 실적을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미래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인재 양성을 통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남들과 다른 혁신을 통해 차원이 다른 EPC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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