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美에미온과 ‘근육 감소 개선 솔루션’ 개발
풀무원, ‘메모리케어’ 출시…韓융복합 건기식 시장 선도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CJ제일제당과 풀무원 등 식유통업계가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의 신성장동력인 FNT(Food & Nutrition Tech) 사업 부문은 첫 글로벌 협력을 통해 해외 뉴트리션(영양)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또 풀무원은 네 번째 융복합 건기식 제품을 출시하며 연간 5조원 규모의 건기식 시장을 선도한다.
6일 CJ제일제당은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에서 미국 헬스케어 바이오텍 에미온과 ‘우르솔산 활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미온은 근골격계 건강과 관련된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 스타트업으로, 2012년 설립됐다. 천연 유래 물질인 ‘우르솔산(Ursolic Acid)’ 등을 활용해 근력 및 근육대사를 향상시키는 다수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CJ제일제당은 에미온의 우르솔산 관련 특허를 활용한 제품 개발이 가능해졌다. 우르솔산은 사과껍질이나 로즈마리 등에 풍부하게 함유된 물질이다. 근육위축 증상 개선, 근육 형성, 근육량 증대에 효과가 있다.
CJ제일제당은 이 특허를 활용해 근감소증을 예방·개선하는 뉴트리션 원료를 개발하고, 건강기능식품 등을 만드는 글로벌 고객사에게 제조 및 원료 적용 기술을 포함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근감소증은 근육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근력이 떨어지는 증상으로, 노령층에게 위험한 낙상 및 골절의 원인이 된다. 과거에는 자연스러운 ‘노화의 한 과정’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각국에서 공식 질병으로 등록되며 별도의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이 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치료제가 없어 영양제와 같은 보조적인 치료 수단에만 의존하고 있다. 고령화 추세에 따라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50억달러(한화 약 6조500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FNT 사업부문 출범 후 첫 글로벌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근감소증 뿐 아니라 비만, 당뇨 등 다양한 질환 별 ‘맞춤형 뉴트리션 솔루션’을 개발, 글로벌 고객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네 번째 융복합 건기식 제품을 출시하며 연간 5조원 규모의 건기식 시장 확대에 나선다.
풀무원녹즙은 지난해 말 식약처 승인 국내 첫 융복합 건기식 제품을 선보인 이후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에 힘입어 네 번째 제품 ‘바이탈 엑스투 스타트업 & 메모리케어’를 출시했다.
융복합 건기식은 건강기능식품(정제, 캡슐)과 액상(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결합한 일체형 제품이다. 제품 병 부분에는 과채주스, 혼합음료(일반식품) 등을, 뚜껑에는 정제 형태의 건기식 1회분이 들어 있어 물 없이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메모리케어’는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의 자회사인 ㈜미셸푸드와 공동 개발했다.
제품 뚜껑 부분에 기억력 개선 및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알려진 은행잎추출물을, 음료로는 신선한 유기농 케일을 착즙해 순간 가열 처리한 녹즙을 담았다. 녹즙에은 유기농 케일에 사과 농축액과 바나나 퓨레를 더했다.
섭취 및 보관 편의성도 한층 높였다.
이번 제품은 섭취 편의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녹즙을 순간 가열 처리해 상온에서 최대 1년 보관할 수 있다. 특허받은 ‘원스텝 오프닝’ 방식으로 뚜껑에 담긴 정제와 병의 액상을 언제 어디서나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김정희 풀무원녹즙 마케팅담당은 “풀무원녹즙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생활양식을 반영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섭취 편의성을 높인 상온 융복합 건기식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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