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300억·한국산업기술진흥원 200억 출자…500억 운용
조현상 “중소·중견기업 협업·지원 통해 벤처기업과 동반성장”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9월 공식 출범한 효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인 효성벤처스가 벤처기업 투자 본격화에 나섰다.

(왼쪽부터)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부사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장영진 산업통산자원부 제1차관,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김철호 효성벤처스 대표이사. 사진=효성벤처스
(왼쪽부터)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부사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장영진 산업통산자원부 제1차관,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김철호 효성벤처스 대표이사. 사진=효성벤처스

24일 효성벤처스에 따르면 회사는 23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와 공동으로 출자하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사업인 ‘CVC 혁신기업 지원 스케일업 펀드(CVC 펀드)’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CVC 펀드는 투자 수익 중심의 일반 펀드와 달리 미래 신사업과 산업 고도화를 위해 설립된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펀드다. 이번 CVC펀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출자사업이다.

이번 CVC 펀드 조성을 위해서는 KIAT가 200억원을 출자하고 효성벤처가 300억원을 출자해 총 500억원 규모로 운용된다. 

효성벤처스는 향후 중소 및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스케일업 투자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3일 효성벤처스는 서울 송파구 롯데 시그니엘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에서 CVC 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조현상 효성 부회장과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부사장, 김철호 효성벤처스 대표이사, 장영진 산업부 제 1차관, 민병주 KIAT 원장,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최익수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등이 참석했다.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벤처스는 올해 설립된 신설 CVC이지만 향후 효성그룹의 기술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투자대상 중소·중견기업들과의 협업과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벤처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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