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I’ 발사
국립과천과학관, 29일 밤 유튜브채널서 생중계
강성주 연구사·이소연 우주인· 곽재식 작가 진행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우리는 다시 달로 간다’.
아폴로 우주선 이후 60년만에 달을 찾아 가는 국제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I의 발사장면을 생중계로 볼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은 국제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I 발사 실황을 8월 29일 밤 9시 10분부터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28일 밝혔다.
아르테미스 I는 앞으로 달에 장기간에 걸친 인류 상주 기지를 짓기 위한 여정의 시작으로 한국시간 밤 9시 33분(현지시간 오전 8시 33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네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계획이다.
1969년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약 50여년 만에 다시 달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미국 주도하에 국제협력 원칙으로 ‘아르테미스 약정’으로 진행중이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21개국이 아르테미스 약정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1년 5월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등이 가입되어 있는 아르테미스 약정에 10번째로 서명했고, 이를 계기로 한-미 양국간 우주 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지난 8월 초에 발사된 한국형 달 궤도선 다누리호 또한 NASA와의 협력으로 탐사선 궤도 및 관측장비인 Shadow Cam을 탑재하였으며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향후 착륙 후보지 탐색 및 달 극지방 영구 음영지역의 촬영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발사 생중계는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 강성주 연구사와 국내 최초 우주인으로 국제우주정거장에 다녀온 이소연 박사, 최근 아르테미스와 관련된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의 저자 곽재식 작가 등이 공동 중계할 예정으로 이들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와 관련된 다양한 스토리를 들을 수 있다.
강성주 국립과천과학관 박사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달 탐사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심우주 탐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나라가 아르테미스 협정에 참여함으로써 우주 분야 연구자들의 우주 탐사 협력이 더욱 확대 될 뿐 아니라 앞으로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심우주 탐사개발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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