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에이에이티, 석유개발·CCS 분야 기술 역량 강화 MOU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SK어스온이 국내 기술 강소기업과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 역량 강화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동시에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 자회사인 SK어스온은 해양탐사 전문업체 ㈜에이에이티와 손잡고 석유개발과 탄소 포집·저장 사업(CCS) 분야 기술 역량 강화에 나섰다.

(왼쪽부터) 이창식 ㈜에이에이티 대표이사와 한영주 SK어스온 테크센터장. 사진=SK어스온
(왼쪽부터) 이창식 ㈜에이에이티 대표이사와 한영주 SK어스온 테크센터장. 사진=SK어스온

SK어스온은 2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에이에이티와 석유개발 및 CCS 분야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CCS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이송한 후 땅속 저장소에 주입하는 과정을 통칭한다.

SK 어스온과 에이에이티는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사가 보유한 석유개발 및 CCS 기술을 교류·발전시키고, 장기적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SK어스온이 보유한 해외 석유개발 인프라와 해상 탐사·시추 역량에다 에이에이티가 보유한 OBS(해저면 지진계) 기술을 접목하면 자원 탐사의 정확도가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저장된 이산화탄소 누출 모니터링에도 OBS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특히 CCS 분야에서 공동 협력의 길을 열어 국내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SK어스온은 지난해 9월부터 석유개발 및 CCS 사업 관련 기술이나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보유한 국내 기술 강소기업들과 협력관계 구축을 모색하는 등 친환경과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관점의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한영주 SK어스온 테크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대기업과 전문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이 CCS 분야에서 공동 협력의 길을 열어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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