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프랑크푸르트서 ESG 혁신 기술 이끌 인재 찾아
석박사 채용행사주관…20개대학 인재 30여명 참석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BC투어를 주관하고 ESG 관련 인재를 찾았다. 사진=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BC투어를 주관하고 ESG 관련 인재를 찾았다. 사진=LG화학

[이지경제=이지뉴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인재를 통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신 부회장이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지만, 올해는 주춤해서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LG화학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조6081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6447억원)보다 20.4%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243억원, 7692억원으로 27.3%(3852억원), 43.9%(6018억원) 급감했다. 원자재 가격과 운임료 등 비용이 크게 증가해서다.

이를 고려해 신학철 부회장이 ESG(환경, 기술. 지배구조) 혁신 기술을 이끌 인재를 확보하고 실적 개선을 추진한다. 신학철 부회장은 이를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BC(Business & Campus)투어를 최근 주관하고 ESG 관련 인재를 찾았다.

BC 투어는 LG화학 경영진이 현지 우수 인재와 소통하며 인재를 확보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행사에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독일 훔볼트대학 등 주요 20개 대학에서 ESG 관련 석박사 30명이 참석했다.

신 부회장은 이들 인재와 LG화학의 ESG 정책과 신성장 동력 등을 공유하면서 “세계 주요국은 탄소 중립과 자원 선순환 등 환경과 직결한 문제 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화학도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친환경 사업, 전지 소재, 혁신 신약을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인류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혁신 기술이 필요하며, 그 기술은 인재를 통해 찾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LG화학은 2050 넷제로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구현하기 위해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한다. LG화학은 친환경 중심 3대 신사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매출 6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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