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M, 한국사업장 최고위 경영진 인사…브라이언 맥머레이 사장, 연구개발 총괄 등

(왼쪽부터)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신임 사장과 브라이언 맥머레이 GMTCK 신임 사장. 사진=한국GM
(왼쪽부터)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신임 사장과 브라이언 맥머레이 GMTCK 신임 사장. 사진=한국GM

[이지경제=이지뉴스]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자회사 한국GM 경영진을 교체하고, 회사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20일 한국GM에 따르면 GM이 로베르토 렘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사장을 한국GM 사장 겸 최고 경영자(CE0)로 최근 선임했다.

아울러 GM은 브라이언 맥머레이 기술개발부문 부사장을 GMTCK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두 사람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

렘펠 사장은 “자동차 산업계는 물론 회사의 중요한 시기에 한국GM을 이끌게 됐다. 한국GM은 국내외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GX 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앞으로 출시 예정인 신차 역시 세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국 시장에서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고 판매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종전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중국GM의 총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한편, 한국GM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조9739억원으로 전년보다 17.9%(1조5236억원) 급락했다. 이에 따른 한국GM은 영업손실(3760억원), 순손실(1752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한국GM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누적 영업손실 3조605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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