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신광렬 기자] SK스퀘어 계열사 중 첫 기업공개(IPO)에 나섰던 SK쉴더스가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을 철회했다.

회사 측은 향후 재도전 하겠다는 입장이다.

SK쉴더스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5월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사진=SK쉴더스
SK쉴더스가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을 철회했다. 사진=SK쉴더스

SK쉴더스는 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연기했다고 6일 밝혔다.

SK쉴더스는 “이번 IPO 과정에서 대다수 기관투자자로부터 SK쉴더스의 펀더멘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으나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돼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SK쉴더스는 이달 3일부터 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하지만 수요예측 첫날 기관의 입찰이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모가 할인, 구주매출 비중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회사 측은 향후 다시 상장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이다.

SK쉴더스는 “상장을 철회하고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번 IPO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한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등 회사의 성장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SK쉴더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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