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72명·위중증 432명
중증병상 가동률 24%
재택치료자 26만8천명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명대를 기록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만9064명 늘어 누적 1739만579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4만9035명, 해외유입 29명이다.
지역발생은 경기 1만1670명, 서울 7436명, 인천 2166명 등 수도권에서 2만1272명(43.4%)이 나왔다.
해외유입을 더한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1만1671명, 서울 7436명, 경북 3794명, 경남 3094명, 대구 2484명, 전남 2348명, 충남 2261명, 전북 2074명, 부산 2171명, 인천 2167명, 충북 1880명, 광주 1843명, 강원 1861명, 대전 1714명, 울산 1119명, 제주 729명, 세종 412명, 검역 6명 등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만1131명)과 비교하면 2067명, 1주 전인 지난달 26일(7만6775명)보다 2만7711명이 각각 적다. 2주 전인 19일(11만1295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오미크론 대확산으로 급증한 확진자 수는 3월 16일 62만1175명으로 하루 최다치를 기록하고 유행의 정점 구간을 지나면서 감소세를 보여왔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20일(9만851명)부터 14일 연속 10만명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432명으로 전날(417명)보다 15명 늘었지만 지난달 29일(490명) 이후 닷새째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23.9%(2524개 중 603개 사용)로, 전날(25.2%)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28.8%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르는 재택치료자는 26만8192명으로, 전날(28만30명)보다 1만1838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2만3215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2명으로 직전일(49명)보다 23명 늘었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30일(70명) 이후 닷새째 두자릿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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