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373명, 위중증 1093명…위중증 주만 1천명대
중증병상 가동률 57.7%·재택치료 126만5천39명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명대를 기록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0만5333명 늘어 누적 1498만369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널뛰기를 하고 있다. 이달 중순 하루 신규 확진가가 3000명대로 감소했으나, 다시 7000명대에 육박해서다. 서울 강남구선별진료소의 전날 오후 모습. 사진=이지경제
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명대를 기록했다. 오늘 중 누적 1천500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 강남구선별진료소 모습. 사진=이지경제

7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20만5302명, 해외유입 31명이다.

지역감염은 경기 5만4811명, 서울 3만6212명, 인천 1만559명 등 수도권에서만 10만1582명(49.5%)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5만4814명, 서울 3만6212명, 경남 1만2192명, 인천 1만559명, 경북 1만385명, 충남 9509명, 대구 9224명, 전남 8672명, 전북 8257명, 부산 7476명, 강원 7433명, 충북 7357명, 광주 7318명, 대전 6927명, 울산 4244명, 제주 2855명, 세종 1891명 등이다.

7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 22만4820명보다 1만9487명 줄었다.

1주일 전인 1일 28만249명과 비교하면 7만4916명, 2주 전인 지난달 25일 33만9467명보다는 13만4134명이나 적다.

누적 확진자는 이날 중 1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809일만이다. 이로써 전체 인구의 약 30%가 확진 이력을 갖게 된 셈이다.

신규 확진자 감소에 따라 위중증 환자 수는 줄고 있는 추세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093명으로 전날(1116명)보다 23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0일(1315명) 가장 많았고, 이달 1일(1165명)부터 엿새째 1100명대를 유지한 뒤 이날 1000명대로 떨어졌다. 위중증 환자 수가 1000명대로 집계된 것은 지난달 24일(1085명) 이후 2주만이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 감소세가 아직 사망자 감소세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73명으로 직전일(348명)보다 25명 늘었다.

사망자 373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251명(67.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70명, 60대 34명, 50대 16명, 40대 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8754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3%로 전날(0.12%)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57.7%(2825개 중 1630개 사용)로, 전날(59.3%)보다 1.6%포인트 떨어졌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3.8%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 수는 126만5039명으로, 전날(131만1455명)보다 4만6416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11만8955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28만3328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누적 4450만8703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1%(누적 3287만8452명)가 마쳤다. 당국은 3차 접종까지 마친 60대 이하의 경우 오미크론 치명율이 0%라고 발표하고, 3차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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