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7천12명…위중증 271명, 2주 연속 200명대
​​​​​​​신규 확진자 5만3천926명…누적 123만9천287명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리면서 코로나19로 사망한 국민이 대거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이 49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7012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29명 증가한 것으로, 지난달 19일 사망자(74명)에 이은 하루 사망자는 사상 두번째 규모다. 국내 누적 사망자는 지난달 9일(6037명) 6000명을 넘은 이후 33일 만에 7000명을 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57%가 됐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3926명이 발생해, 누적 123만9287명이 됐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사람보다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에 있는 장례식장. 사진=김성미 기자
10일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이 49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7012명으로 집계됐다. 전북 전주에 있는 장례식장. 사진=이지경제

신규 확진자는 전날(5만4122명)보다 196명 감소했으나, 이틀 연속 5만명을 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5만3797명, 해외유입이 129명이다.

국내 발생의 경어 경기 1만7925명, 서울 1만1528명, 인천 3740명, 부산 3007명, 대구 2497명, 경남 2186명, 경북 1924명, 충남 1585명, 전북 1504명, 대전 1422명, 광주 1405명, 충북 1156명, 전남 1234명, 강원 1083명, 울산 795명, 제주 474명, 세종 332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88명)보다 41명 증가했다.

5일부터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만6345명, 3만8689명, 3만5283명, 3만6717명, 4만9567명, 5만4122명, 5만3926명 등 하루 평균 4만3521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설 연휴에 대규모 이동에 따른 접촉과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으로 이 같은 대 확산세가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실제 정부는 이달 말 하루 신규 확진자를 13만∼17만명 수준으로,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내달 초 하루 최대 36만명에 달하는 신규 확진자를 각각 예상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271명으로 전날(282명)보다 11명 감소했으며, 2주 연속 200명대를 나타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86.1%(4418만5714명)다. 3차 접종 완료율은 56.4%(2894만471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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