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품목, 메뉴별 100~300원 인상…평균 인상률 2.8%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맥도날드가 이달 17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

맥도날드는 이번 가격 조정 대상은 30개 메뉴라고 10일 밝혔다. 

맥도날드가 25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평균 2.8% 인상한다. 맥도날드 서울 강남점 모습. 사진=김보람 기자
맥도날드가 일부 메뉴의 가격을 인상한다. 맥도날드 서울 강남점 모습. 사진=김보람 기자

전체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2.8%으로, 메뉴별로 100~300원이 오른다.

주요 인상 메뉴는 불고기 버거 단품, 아메리카노 등으로 불고기 버거 단품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100원이, 아메리카노는 작은 컵 기준 1700원에서 1900원으로 200원이 오른다.

버거 세트 메뉴 중에는 ‘불고기 버거 세트’, ‘더블 불고기 버거 세트’, ‘맥치킨 모짜렐라 세트’, ‘쿼터파운더 치즈 세트’ 4종에 한해서만  200~300원을 올리기로 했다.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빅맥 세트’,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는 이번 인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지속적인 원재료 가격 및 국제 물류비 상승 속에서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맛과 높은 품질의 메뉴를 선보이고 고객 혜택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가격 조정에 대한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식 앱인 ‘맥도날드 앱’에 포인트 적립 및 사용 혜택을 결합한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 프로그램’을 올해 1분기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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