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동학개미 표심공략…투자자보호강화 기대
서울사옥 마켓스퀘어2층 종합홍보관에서 진행
KRX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 예정

한국거래소는 내년 1월 3일 ‘2022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서울사옥 마켓스퀘어 2층 종합홍보관에서 개최한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거래소 내부 모습. 사진=신광렬 기자
한국거래소는 내년 1월 3일 ‘2022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서울사옥 마켓스퀘어 2층 종합홍보관에서 개최한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거래소 내부 모습. 사진=신광렬 기자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올해 증시 활황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대선 핵심 유권자로 떠오르면서 새해를 맞이하는 개장식 풍경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1월 3일 ‘2022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서울사옥 마켓스퀘어 2층 종합홍보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1000만 동학개미의 표심을 잡기 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개장식은 오전 9시 35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행사에 앞서 오전 9시부터는 증권·파생상품업계와 관계기관 임원들이 모여 신년 하례식을 갖는다.

개장식에는 두 후보를 비롯해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증권·파생상품업계와 관계기관 임원 등이 참석한다.

개장식은 국민의례, 개장식사(한국거래소 이사장), 개장치사(정무위원회 위원장과 금융위원회 위원장), 개장신호식 순서로 진행된다. 새해 첫 거래일 ‘증시 랠리’를 뜻하는 황소를 등장시켜 코스피와 코스닥 활황을 기원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날 정규시장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열린다. 시작 종료시각은 오후 3시 30분으로 지금과 동일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선 후보들의 개장식 참석은 국민의힘에서 먼저 한국거래소에 제안했다”며 “국민의힘 제안 이후 한국거래소에서 형평성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측에도 참석을 요청해 성사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개장식에는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했거나 ‘PCR 음성확인자’만 참석할 수 있다”며 “KRX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