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케이크 수요가 많은 연말연시를 맞아 제과점 등 빵류 업소를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0곳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처는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빵류 제조·조리·판매 업소 총 801곳을 점검한 결과, 위생 관리 등이 허술한 10곳(1.2%)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최근 2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빵류 제조업소와 제과점 등을 대상으로 점검을 시행했다.

적발된 업소 중 3곳은 생산작업일지나 원료출납관계 서류를 작성하지 않았고, 2곳은 위생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허가 사항 위반(2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2곳), 건강진단 미실시(1곳)로 적발된 업소들도 있었다.

식약처는 점검을 받은 업소에서 판매하는 빵류 134건을 수거해 보존료, 식중독균(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을 검사한 결과 검사가 완료된 66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68건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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