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 삼천리2차 사업수주…올새단장 사업 수주 2조2천230억원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종전 최고 81%·매출 70% 수준 각각 달성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이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에 도전한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올해 1~3분기 영업이익 4186억원으로 전년 동기(2612억원)보다 59% 증가했다.

이로써 롯데건설은 종전 최고인 2018년 영업이익(5140억원)의 81% 이상을 달성했다.

롯데건설이 큰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통상 영업이익은 경영 능력의 척도다.

수원 권선 삼천리 2차 새단장사업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수원 권선 삼천리 2차 새단장사업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같은 기간 롯데건설의 매출은 4조1388억원, 순이익은 2333억원으로 13%(4773억원), 52.6%(804억원) 각각 급증했다.

3분기 누적 매출 역시 종전 최고인 2018년(각각 5조9232억원)의 70% 수준이며, 순이익은 종전 최고인 2019년(2228억원) 실적을 이미 초과했다.

이를 고려해 롯데건설이 도시정비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롯데건설이 경기 수원 권선 삼천리 2차 새단장 사업 시공자로 선정된 것이다. 이번 사업 규모는 1800억원이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만 2조2230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

수원 권선 삼천리 2차 아파트는 수원시 권선동 1238번지에 위치했으며, 1996년 준공한 노후 공동주택이다.

롯데건설은 지하 3층, 지상 12층의 546가구를 수평과 1개동 증축으로 지하 6층, 지상 최고 20층 627가구로 새단장 한다. 롯데건설은 이중 81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삼천리 2차 아파트에 롯데캐슬 최신 디자인 외관을 적용하는 등 수원을 대표할 공동주거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삼천리 2차 아파트 입주민이 새롭게 탄생할 롯데캐슬에서 품격 있는 주거 문화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도시정비사업을 강화해 국내 대표 건설기업으로 자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률 7%에서 3분기 말 현재 10.1%로 상승했다. 롯데건설이 1000원치를 팔아 지난해 70원의 이익을 냈지만, 올해는 101원을 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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