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유럽에 초도물량 공급…56개국과 수출 협상 중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로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에서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후 유럽 시장에 공급을 본격 개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9일 기준 유럽 9개 국가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초도물량 15만 바이알(5만명 투여분)은 올해 안에 출하될 예정이다.
해당 국가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 및 초도물량 소진 시점 등을 고려해 연내 추가 발주가 지속될 예정이다.
9개국을 포함해 현재 총 56개 국가와 렉키로나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나머지 47개 국가들과도 수출 협상에 속도를 높이고 있어 빠르면 올해 안으로 초도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며 “해당국들은 유럽, 아시아, 중남미, 중동, 오세아니아 등에 속한 국가다. 이들 외에도 렉키로나 공급을 문의하는 국가들이 이어져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앞서 렉키로나는 이달 12일(현지시간) EC에서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유럽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심화되고 있다. 24일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15~21일 보고된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한 주 전 대비 11% 늘어난 약 24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신규 확진자의 67%에 해당한다.
렉키로나는 국내에서 지난 2월 조건부 허가 이후 134개 병원의 2만5209명 환자(11월25일 기준)에 투여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1회 투여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의료 부담 완화를 이끌 수 있는 렉키로나의 강점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글로벌 공급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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