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33만7천679명…사망자 13명 늘어난 총 2천618명
​​​​​​​인구 61.6%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1차접종률 78.3%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1900명대 중반으로 2000명대에 근접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40명 늘어 누적 33만7679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1900명대 중반으로 2000명대에 근접했다. 서울 삼성역에 설치된 강남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앞에 100여m 가랑 늘어선 검사 대기줄을 지나가는 시민들이 힐끗지켜보고 있다. 사진=김성미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1900명대 중반으로 2000명대에 근접했다.
서울 삼성역에 설치된 강남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앞에 100여m 가랑 늘어선 검사 대기줄을 지나가는 시민들이 힐끗지켜보고 있다. 사진=김성미 기자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583명)보다 357명 늘면서 다소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는 있으나, 엿새째 2000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한글날 연휴(9∼11일)가 지나면 검사 건수가 증가하면서 신규 확진자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급증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효과로 인해 유행 규모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가을 단풍철 나들이·여행객이 증가하고 여기에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가 전환되면서 방역 수칙이 완화되는 등 변수가 많아 확산 가능성을 더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13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924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별로는 보면 서울 745명, 경기 684명, 인천 141명 등 수도권이 1570명(81.6%)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80%를 넘은 것은 지난달 15일(80.5%) 이후 29일만이다.

비수도권은 부산·충북·충남 각 47명, 대구·경북 각 45명, 경남 33명, 강원 22명, 전남 19명, 전북 16명, 광주 10명, 제주 8명 대전·울산 각 6명, 세종 3명 등 총 354명(18.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13명)보다 3명 많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261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1명으로, 전날(359명)보다 12명 늘었다.

한편, 국내 전체 인구의 61.6%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다음달 초 위드 코로나 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 70%’에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누적 접종 완료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3162만5104명으로 늘었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18만5703명으로 인구 대비 78.3%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1.0%다.

5일 오후 8시부터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을 시작한 16∼17세 청소년은 예약 대상자 89만8669명 중 46만6076명이 예약해 예약률 51.9%를 기록했다.

기본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은 총 26만4615명이 예약했고, 임신부는 총 2407명이 예약에 참여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날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계절독감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가 다가오는 만큼 백신을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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