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대중교통’ 앱서 2호선 칸별 혼잡도 4단계로 확인
코로나19 상황서 안전한 이용 도움…노선 확대 논의중
서울교통공사-SKT-티맵모빌리티, 의미있는 민관 협업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정국에서 안전한 지하철 이용을 위해 지하철 칸별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SK텔레콤이 서울교통공사, 티맵모빌리티와 서울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실시간 지하철 칸별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서울교통공사,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서울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실시간 지하철 칸별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김성비 기자
SK텔레콤이 서울교통공사,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서울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실시간 지하철 칸별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김성비 기자

서울지하철은 하루 평균 545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대표 대중교통수단으로,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1~8호선, 9호선 일부 등 293개역을 운영하고 있다.

‘실시간 혼잡도 안내 서비스’는 이용객이 가장 많은 2호선부터 시작했으며, SKT와 서울교통공사는 향후 적용 노선 확대를 위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2호선 이외의 노선에 대해선 ‘티맵 대중교통’ 기존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혼잡도를 제공하고 있다. 

‘지하철 칸별 실시간 혼잡도’는 서울교통공사의 실시간 열차 위치, SK텔레콤의 T-WiFi 정보, 티맵 모빌리티의 역정보 등 실시간 데이터를 종합해 티맵모빌리티의 ‘티맵 대  중교통’ 앱과 서울교통공사의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제공된다.

실시간 혼잡도는 ‘티맵 대중교통’ 앱 초기화면의 지하철 탭에서 이용하려는 역을 클릭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상세화면에서 가장 여유로운 칸 2곳(추천으로 표기)도 볼 수 있다.

2호선 이외의 노선에 대해선 ‘티맵 대중교통’ 기존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혼잡도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2호선 이외의 노선에 대해선 ‘티맵 대중교통’ 기존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혼잡도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얼마나 많은 승객이 탑승했는지에 따라 초록부터 노랑, 주황, 빨강까지 4단계의 색으로 안내돼 직관적으로 객차의 혼잡도를 알 수 있다.

칸별 혼잡도는 실제 운행 중인 열차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제공되는 만큼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현 상황에서 시민들의 보다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폭우, 폭설 등으로 지하철 이용객의 급증 등 상황에서도 실시간으로 지하철 칸별 혼잡도를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어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명순 SK텔레콤 그룹장은 “3사가 첨단 ICT와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지하철 실시간 칸별 혼잡도를 제공하는 것은 사회문제 해결에 민관이 힘을 모은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자사가 보유한 첨단 ICT를 활용해 고객 편의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