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40명 확진, 월요일 사상 최고…누적 21만3천987명
사망자, 누적 2천134명…지자체, 거리두기 자체격상 중

[이지경제=이지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최대를 기록했다. 사망자 역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최대를 보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40명이 발생해 누적 21만3987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날(1492명)보다 3% 증가한 것이지만, 일요일 대부분 선별검사소가 문을 열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게 중대본 분석이다.

통상 코로나19 검사 후 24시간이 지나야 검사 결과가 나온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최대를 기록했다. 사망자 역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최대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이지경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최대를 기록했다. 사망자 역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최대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이지경제

이는 월요일 기준으로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최고이며, 지난달 6일(1212명)부터 35일째 1000명 이상 확진자를 지속한 것이다.

아울러 이날 사망자도 9명이 추가됐다. 역시 하루 최대 사망자다. 국내 사망자는 누적 2134명이며, 평균 치명률은 1%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1476명, 해외유입이 64명 등이다.

국내 발생의 경우 경기 398명, 서울 356명, 인천 64명, 경남 110명, 부산 105명, 대구 78명, 충남 66명, 경북 57명, 대전·울산 각각 50명, 충북 41명, 전북 28명, 전남 24명, 강원 22명, 광주 13명, 제주 10명, 세종 4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4명으로, 전날(37명)보다 73% 급증했다.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725명, 1775명, 1704명, 1823명, 1729명, 1492명, 1540명 등 하루 평균 168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를 감안해 정부는 강도 높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와 사적모임 제한 조치를 22일까지 유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이와는 별도로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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