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선호균] HMM(대표이사 배재훈)이 국내 기업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향 임시 선박 1척을 4일 투입했다.

HMM부산신항터미널에서 출항한 46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포워드’는 국내 수출 기업 등의 화물을 싣고 이달 11일 미국 타코마항에, 17일 LA항에 각각 도착한다.

HMM 포워드호는 3700TEU의 화물을 실었으며, 국내 물량 가운데 60% 이상이 중소화주 물량이다.

HMM은 지난달에도 미주향 임시 선박을 월 2회에서 월 4회로 증편했으며, 이달 6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HMM은 유럽, 러시아 등 선복이 부족한 구간에도 선박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국내 수출입 기업 화물 운송을 지원한다.

HMM 관계자는 “수출입 기업 화물 운송을 지원하기 위해 임시 선박 투입을 더 늘릴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수출에 차질을 빚는 국내 중소화주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HMM은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미주 서안 17회, 미주 동안(부산~서배너, 부산~뉴욕) 5회, 러시아 5회, 유럽 3회, 베트남 1회 등 임시 선박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