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익 542억원…시장 전망치比↓
‘제2의 나라’, 카카오뱅크 투자금 등 관건

[이지경제=양지훈 기자] 넷마블이 6월 출시하는 새게임 ‘제2의 나라’의 성공 여부가 기업 가치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7일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넷마블 신작의 성공 여부가 기업 가치 회복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이 6월 출시하는 신작 ‘제2의 나라’의 성공 여부가 기업 가치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17일 나왔다.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6월 출시하는 신작 ‘제2의 나라’의 성공 여부가 기업 가치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넷마블

다만, 넷마블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넷마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04억원(전년 동기대비 7%↑)과 542억원(165.7%↑)으로 시장 전망치보다 하회했다”며 “1분기 대형 신작 효과가 없었고, 지난해 11월 출시된 ‘세븐나이츠2’의 초반대비 매출 급감 등 기존 게임들의 자연 감소에 따른 결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내달 10일 발매 예정인 신작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기대작 제2의 나라가 6월 10일 출시된다. 제2의 나라는 매출액 1810억원을 기록하고, 일평균 8억8000만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제2의 나라 성공 여부에 따라 주가 상승 기대감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며 “매도 가능 증권인 카카오뱅크(지분율 4%)도 기업공개(IPO) 준비 중으로 자회사 혹은 투자자산 가치 재평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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