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완전변경…고객 요구 사항 대거 반영, 경제성·내구성 모두 갖춰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국내 수입 상용 ‘빅3’인 만트럭버스코리아(사장 막스 버거)가 올해 대규모로 신차를 국내 출시하고 판매 회복을 노린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가 침체되면서 773대 판매에 그쳐 전년(923대)보다 16.3% 판매가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 상용차 판매는 6.9% 감소했으며, 업계 1위인 볼보(-15.3%), 2위 스카니아(15.9%)는 만트럭버스코리아보다 선전했다.
올해 1분기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업계 평균 성장치(-36.7%)보다 높은 20.1%(199대→159대) 하락으로, 업계 최저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판매가 살아나고 있다.
이를 감안해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수원 메쎄에서 신형 TG 시리즈 3종, 16개 모델을 4일 선보였다.
20년 만에 완전 변경된 신형 TG 시리즈 3종 16개 모델은 고객이 요구하는 강력한 힘과 경제성, 내구성을 두루 갖췄다.
이날 선보인 신차 3종 16개 모델은 대형 트랙터인 TGX 6개 모델, 중대형 트럭인 TGM 6개 모델, 중소형 트럭인 TGL 4개 모델 등이다.
이들 모델은 모두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D를 충족한다.
16개 모델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한국을 포함한 세계 700여명의 고객의 조언을 제작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TG 시리즈는 내외부가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캡을 채택했으며, 외관 디자인은 역동적이며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를 강화했다.
신형 모델들은 고강도 소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유럽 충돌규제인ECE-R29-3 기준을 만족한다.
이들 신차의 실내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디지털화를 통해 운전자 편의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신형 TG 시리즈는 운전자 보호는 물론 주변 차량과 보행자 보호를 위한 각종 최첨단 보조장치가 대거 기본으로 실렸다.
막스 버거 사장은 “만트럭버스그룹의 기술을 집약한 신형 TG 라인업 3종을 한국에 선보였다”며 “올해 신형 TG 시리즈 400대를 팔겠다. 이를 위해 전국을 돌며 시승 행사를 개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신형 덤프 트럭를 출시하고, 향후 전기버스 등을 도입해 한국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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