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양지훈 기자] 1분기 ELS(주가연계증권) 발행 금액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ELS 미상환 발행 잔액은 55조775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9% 감소했다. 전분기보다는 9.1% 줄었다.

1분기 ELS 발행 금액은 총 18조808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3% 감소했다. 전분기보다 31.9%나 줄어든 규모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 발행 금액이 16조3455억원으로 전체의 86.9%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대비 10.7% 감소한 금액이다. 사모 발행 금액은 2조4626억원으로 13.1%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보다 7.1% 줄었다.

분기별 ELS 발행 현황. 자료=한국예탁결제원
분기별 ELS 발행 현황.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유형별로는 국내외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 금액의 78.4%를 차지했다. 국내 개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주식 연계 ELS는 13.6%를 차지했다.

해외 지수인 S&P500과 Eurostoxx 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12조7572억원과 10조3605억원이 발행돼 전분기 대비 각각 35.5%, 79.8% 증가했다.

HSCEI, NIKKEI 225, HS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5조1101억원, 2조1644억원, 1968억원 발행돼 전분기보다 각각 20.2%, 104.2%, 63.3% 늘었다.

반면, 국내 지수인 KOSPI 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9조4036억원 발행돼 전분기대비 19.0% 감소했다.

증권사 가운데서는 한국투자증권의 발행 금액이 2조3733억원으로 가장 컸다. 상위 5개사의 ELS 발행 금액은 총 11조4295억원으로, 전체 발행 금액의 60.8%를 차지했다.

1분기 ELS 총 상환 금액은 24조53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4% 증가했다. 전분기보다는 35.3% 감소했다.

조기 상환 금액은 총 19조6136억원으로 전체 상환액의 79.9%를 차지했다. 만기 상환액과 중도 상환액은 각각 17.1%, 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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