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22개 회원국 참여…올해 감비아 등 3개국 가입

[이지경제=문룡식 기자] 농촌진흥청이 ‘제5차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AFACI)’를 개최한다.

5일 농진청에 따르면 KAFACI는 농진청이 주도해 아프리카 농업기관들과 국제기구 형태로 설립한 농업기술협력 협의체다. 아프리카의 식량 안보 강화를 목표로 농업현안 공동 해결과 국가 간 기술격차 해소를 위한 농업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감비아, 마다가스카르, 적도기니 3개국이 새로 가입하면서 회원국은 한국을 포함해 총 23개국이다.

이번 총회는 오는 6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각 회원국 고위급 농업정책 담당자들이 참여해 그동안 카파시 주요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계획과 운영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최근 국제축산연구소(ILRI)와 공동 발간한 '아프리카 토종소 유전자원 백서'를 비롯해 아프리카의 농기계 사용 현황을 조사한 '농기계 현황 조사·분석 보고서' 등 카파시 주요 성과를 공개한다.

또 회원국 대표들은 아프리카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우수 벼 품종 보급 노력에 속도를 내고, 열대거세미나방 종합방제 등 기후변화 관련 공동 현안 문제 해결 등 다양한 과제도 추진한다.

KAFACI는 아프리카 벼 개발 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각국에 적합한 우량 벼 품종을 개발해 보급한다. 세네갈에 보급된 한국 통일벼 '이스리' 품종은 현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KAFACI는 K-농업기술을 아프리카에 확산시키고, 아프리카 대륙의 농업이 유엔의 지속가능한 목표와 아프리카대륙의 성장과 개발을 위한 전략적 방안을 지원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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