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NH투자증권은 ‘경영혁신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증권사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TF는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직속으로 운영되며, NH농협금융지주 기획조정부장이 TF장을 겸직한다. TF장은 지난 2014년 우리투자증권 인수 당시의 합병 후 통합관리(PMI) 경험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TF를 통해 금융투자업을 객관적 시각에서 견지하고 그룹 차원의 경영관리 및 지원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TF에서는 고객‧주주 등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별 리스크 요인을 점검할 방침이다.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은 “고객 중심의 상품 판매 프로세스와 경영관리체계 개선, 지속 가능한 경영체제로의 증권사 혁신, 농업인‧농업‧농촌과 범농협 차원의 역할 강화 등 혁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연말까지 TF를 겸직 체제로 운영하고, 이사회 등 절차를 거쳐 정식 조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