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병희 기자
사진=문병희 기자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명이 추가돼 총 18명으로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번째 환자는 38세 남성으로,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지난 1월18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이후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가운데 말레이시아인 확진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이달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 후 검사를 실시했다.

경기북부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검사는 이날 오전 양성으로 확인돼 경기도 고양시 소재 명지병원에 경리돼 있다.

18번째 환자는 21세 여성이자 16번째 확진자의 딸로 격리 중 검사를 실시,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전남대병원에 격리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우한시 폐쇄 조치가 내려진 1월23일부터 2주째가 되는 이날 이후의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의료기관은 수진자자격조회와 ITS, DUR 등을 통해 접수, 문진, 처방, 조제 단계별로 내원 환자 해외 여행력 확인을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14일 이내 중국을 방문한 뒤 입국한 경우 관할 보건소의 모니터링 등에 적극 협조바란다”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증상 발현 여부를 스스로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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