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진원 대표 "글로벌 시장에서 'K-금융'의 새 바람 불러 일으킬 것"

사진=토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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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최희우 기자] 현대캐피탈이 호주와 인도네시아 신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3월 호주 금융당국으로부터 금융업 라이선스(license)를 취득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금융사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캐피탈 호주' 설립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자동차그룹 지분 100%의 전속(Captive) 금융사다. 오는 7월 부분적으로 영업을 개시한 뒤, 11월부터 호주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영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그동안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 구매 시 전속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현지 고객들을 위해 각 차량에 맞는 최적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기본 상품은 물론 차량 가격의 일부를 만기 시점까지 유예해 월 할부금 부담을 낮춘 '잔가 보장형' 상품이나, 초기 일정 기간에는 이자만 내고 남은 할부 기간에 잔여 원리금을 상환하는 '거치형' 상품 등 고객이 자신의 경제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현대캐피탈 호주'의 또다른 차별화 전략은 '빠르고 편리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다. 현대캐피탈은 독자적으로 구축한 글로벌 IT 시스템을 활용해, 통상 현지에서 2~3일의 시간이 소요됐던 심사 시간을 30분 이내로 대폭 줄이고, 금융상품 이용에 필요한 많은 서류들도 디지털 프로세스로 간소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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