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最古)의 관현악단...서울·전주·통영 3개 도시 투어
첼리스트 요요 마,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이 활동했던 악단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사진=한화그룹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사진=한화그룹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한화그룹이 후원하는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HRO) 내한 공연이 이달 13~16일 서울, 전주, 통영에서 열린다.

7일 회사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예술의전당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와 한화클래식 등 수십년간 문화예술 후원사업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에는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을 후원한다.

1808년도에 창단된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는 2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향악단이다. ‘피에리안 소달리티’라는 모임에서 시작된 이 단체는 1842년 창단된 미국 최초의 프로페셔널 오케스트라인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보다 훨씬 앞서 활동을 시작했다. 1962년, 멕시코로 첫 해외연주 여행을 시작한 이들은 이탈리아, 브라질, 한국, 캐나다, 필리핀, 쿠바, 이스라엘,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국가를 찾아 여행하며 연주활동을 펼쳐왔다.

하버드 대학 출신이자 세계적인 첼리스트인 요요 마,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이 오케스트라의 단원이었으며, 다니엘 바렌보임, 로버트 레빈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함께 무대를 갖는 등 실력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다양한 전공의 하버드 대학 학부생들로 구성된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HRO)는 이번 통영 공연에서 음악감독 페데리코 코르테제의 지휘로 사리아호의 ‘겨울 하늘’,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2번, 그리고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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