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백복인 KT&G 사장이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1일 KT&G에 따르면 백복인 사장은 9일 이사회에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백복인 KT&G 사장이 지난해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 창사 이래 최대이자,최초로 5조원 매출 돌파에 성공했다. 사진=김보람 기자, KT&G
백복인 KT&G 사장이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이지경제

백복인 사장은 “KT&G의 ‘글로벌 톱 티어 도약’과 변화를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미래비전 달성과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한 차원 더 높은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분이 차기 사장으로 선임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복인 사장은 2015년 10월 처음 취임한 후 2018년과 2021년 연임했다.

백 사장은 지난해 1월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NGP(전자담배)‧글로벌CC(글로벌궐련)‧건기식의 3대 핵심사업을 집중 육성해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중장기 미래비전의 초석을 다졌다.

이후 글로벌 리딩 담배기업인 PMI와 15년 장기계약을 체결하며 NGP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차원 더 높이고 안정적인 해외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6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연간 매출액 신화를 쓰기도 했다. 

최근에는 3대 핵심사업 집중 육성과 글로벌 생산혁신 거점 마련을 위해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신공장 구축의 청사진을 내놓고, 신탄진 NGP공장을 확장하는 등 발빠른 성장투자 실행으로 기업의 미래가치 향상에 기여했다. 백 사장의 임기는 오는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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