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최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석유화학협회가 1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2024 석화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업계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한국석유화학협회 신학철 협회장, 석화산업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의 지난해 노고를 격려하고 석화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올해 정책방향 및 민간 대응노력을 서로 공유했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지난해 457억 불 수출 실적을 달성한 석유화학 업계에 감사를 전한다”며 “또한 글로벌 공급과잉,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의 경기부진, 고유가에 따른 원가부담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정부와 석화업계가 한 몸이 돼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석화업계의 위기극복을 위해 핵심원료인 나프타 관세면제를 올해 상반기까지 연장했으며 투자활성화를 위한 임시투자세액공제가 올해 말까지 연장된 만큼 유망분야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당부했다.

이 실장은 현재 진행 중인 석화 분야의 대형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적기 준공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지자체, 산업계가 참여하는 투자지원 TF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특히 석화산업의 친환경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국제적 추세인 바 정부도 탄소저감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폐플라스틱 재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안정적 수급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