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 콘텐츠기업 간 협력 MOU
중소 콘텐츠기업 성장 돕는 지원사업 전개
K-콘텐츠 성장 및 문화 확산 등 협력 약속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대한민국의 콘텐츠산업 성장을 위해 국내 대형 유통기업들이 힘을 모은다.

대상과 코레일유통이 K-콘텐츠 산업 육성 및 국내 콘텐츠 IP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대상과 코레일유통은 지난 28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콘텐츠 IP 마켓’에서 K-콘텐츠 산업 육성 및 국내 콘텐츠 IP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콘텐츠 IP 분야와 이종산업 간의 상호협력이다. 협약에 따라 이후 양사는 ▲K-콘텐츠 문화 확산 지원 ▲K-콘텐츠 IP를 활용한 수요맞춤형 콘텐츠의 공동 기획 및 발굴 ▲국내 신인 캐릭터 디자이너와 중소콘텐츠 기업의 성장 지원 등을 추진한다.

콘진원은 이번 업무협약이 중소 캐릭터 IP 기업의 플랫폼 확대와 업종 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협업 기회를 지원하며 국내 IP 라이선싱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코레일유통은 지난 1일부터 용산역 내 디지털 광고 매체를 통해 콘텐츠 IP 마켓 개최 홍보 포스터를 송출하고 있다.

대상과 코레일유통이 K-콘텐츠 산업 육성 및 국내 콘텐츠 IP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대기업 및 해외 IP 중심의 콜라보레이션 산업 속에서 국내 중소기업이 도약을 돕는다.

중소 콘텐츠기업 간 협력체계 구축을 돕는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을 운영하며 협업 콘텐츠 IP 제작 및 유통을 지원한다.

또 중소콘텐츠기업의 IP 콘텐츠(굿즈, 패키지 등) 제작과 유통을 지원하고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노하우와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대상은 이미 온라인 전용 브랜드 ‘집으로ON’을 통해 ‘핑크퐁 아기상어’, ‘산리오 캐릭터즈’, '짱구는못말려’ 등 유명 캐릭터 IP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상에서 생산·유통하는 제품에 중소콘텐츠기업 캐릭터를 접목해 캐릭터 IP 유통 및 홍보를 도울 예정이다.

박영민 대상 MinTCIC 대표는 “대상㈜이 보유한 역량을 적극 활용해 국내 콘텐츠산업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K-콘텐츠의 판로 개척과 육성을 위해서는 이종산업 간의 협업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한 협업과 상생으로 콘텐츠산업 성장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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