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뉴시스

[이지경제=정석규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등에 참석하고자 오는 9일 출국한다.

6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마라케시에서 G20 회의와 함께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그룹(WBG) 합동 연차총회 등에 참석을 앞두고 있다.

우선 이 총재는 G20 회의에서 글로벌 경제 상황과 암호자산의 거시경제적 영향과 규제·감독 방안 등과 관련해 회원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국제금융기구 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IMF 총회에서는 고금리 지속, 경제적·지정학적 분절화(fragmentation), 글로벌 부채 문제 등 세계 경제의 위험 요인을 점검한 이후 바람직한 정책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오는 12일에는 국제금융협회(IIF) 콘퍼런스에 대담자로 참석한다. 해당 자리에서 글로벌 경제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국제금융시장 주요 인사, 정책 당국자들과 면담도 할 예정이다.

이 총재의 귀국일은 오는 16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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