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기술 노하우 통해 여수 지역 CCS서 역할 수행 예정

셰퍼드 CCS 프로젝트 모식도. 사진=에어리퀴드코리아
셰퍼드 CCS 프로젝트 모식도. 사진=에어리퀴드코리아

[이지경제=최준 기자]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탄소포집, 운송, 저장 사업 ‘셰퍼드 CCS 프로젝트’에 에어리퀴드코리아가 가세한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롯데케미칼, SK에너지, SK어스온,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 등이 참여한 셰퍼드 CCS 프로젝트에 한국석유공사, 한화, 셸(Shell Gas & Power Developments B.V.) 등과 새롭게 합류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롭게 갱신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을 통한 국가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가 상향되는 등 탈탄소화에서 CCUS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셰퍼드 CCS 프로젝트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핵심 이니셔티브로 국내 산업 단지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 국내 허브(Hub)에 집결시킨 뒤 말레이시아로 이송 및 저장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아시아 국가 간 CCS 허브 프로젝트로 말레이시아 현지 저장소 탐색부터 국내 탄소의 포집-이송-저장에 이르는 밸류체인의 전체 주기에 대한 개발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받아 왔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이산화탄소 포집, 액화 기술에 대한 노하우 및 비즈니스 전문성을 활용해 주요 사업장이 있는 여수지역의 CCS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니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이사는 “이 중요한 프로젝트에 산업 각 부문 리더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산업의 탈탄소화는 한국의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핵심이다. 에너지 전환의 성공을 위해서는 다양한 전문성과 협력이 필요하며 에어리퀴드의 탄소포집 및 이산화탄소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국경을 초월한 밸류체인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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