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생화학 테러 상황을 가정한 민-군 합동훈련이 실시됐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생화학 테러 상황을 가정한 민·군 합동훈련이 실시됐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하계 성수기에 대비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생화학 테러 상황을 가정한 민·군 합동훈련이 실시됐다.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11일 진행된 이번 훈련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도착층 국내선 수하물 수취대에서 성분 미상의 백색가루가 발견된 상황을 가정했다. 생화학 테러 발생에 대비한 기관별 책임과 역할 숙지 및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실전처럼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미상의 백색가루 발견에 따른 실시간 상황전파 및 초동조치 ▲성분 분석결과 유해성 확인 시 후속절차(시료수집, 인수·인계, 후송 및 제독 등) 숙달에 중점을 뒀다.

훈련에는 위해물질 분석기와 생·화학 작용제 탐지장비 등 공사와 군이 보유중인 최신 대테러 장비 24종 85점이 동원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주관으로 육군 수도군단 10화생방대대, 제17보병사단 화생방대대, 제3경비단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했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생화학 테러에 대한 공동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7년 6월 육군 제3경비단과 화생방 상호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2022년 3월에는  세부임무를 구체화하고 합동훈련 및 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개정했다.

또한 공항 내 테러 행위 전반에 대한 종합훈련과 특정 상황에 대한 부분훈련을 격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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