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 상장지수펀드 1년간 3배 증가
[이지경제=최희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채권형 TIGER 상장지수펀드(ETF) 총 순자산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종가 기준 채권형 TIGER ETF 22종의 순자산 합계는 10조4300억원이다. 2022년 6월말 약 3조5200억원 규모였던 채권형 TIGER ETF 순자산은 최근 1년간 3배가량 증가하며 1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국내 최초 스트립채권을 활용한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 등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스트립채권형 ETF란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분리해 듀레이션을 대폭 확대한 상품이다.
채권 투자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에는 국내 대표 채권형 ETF를 탄생시키며 주목받았다. 2022년 6월말 순자산 5600억원 규모였던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는 11일 기준 순자산 5조1100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국내 채권형 ETF 순자산 규모 1위다.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물 수익률을 추종하는 해당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20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CD금리 투자 ETF다. 매일 이자가 복리로 쌓이고 은행예금과 달리 쉽게 현금화가 가능해 고금리 시대 은행 파킹통장을 대체하는 ‘파킹형 ETF'로 투자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갈수록 높아지는 연금 투자에 대한 관심도 채권형 TIGER ETF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연금계좌를 활용한 ETF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채권형 TIGER ETF는 ISA(중개형), 개인연금, 퇴직연금(DC·IRP) 계좌를 통해 거래할 경우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팀장은 “2021년 이후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금리가 상승하는 국면에서 채권형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데 집중했다”며 “향후에도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채권형 ETF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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