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위 中美日이 전체 자동차의 53% 생산
한국 생산량 전년 8.5% 증가한 376만대
인도 등 신흥국 급부상, 선진국 회복 더뎌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한국이 자동차 생산량에서 3년 연속 글로벌 5위에 올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 강남훈)이 2일 발표한 ‘2022년 세계 자동차 생산 현황과 시사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년보다 8.5% 증가한 376만대를 생산했다. 2016년 이후 6년 연속 지속된 생산 감소에서 벗어나 상승 전환한 것으로, 2020년 이후 3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한해동안 세계 자동차 생산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8497만대를 기록했다.
예상치 못한 러-우 전쟁 영향과 반도체 부족 지속 등 악재의 연속에도, 하반기 이후 반도체 공급병목이 완화되면서 5.4%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이전(‘19년 9260만대)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치 못했다.
글로벌 탑10 자동차 생산국은 ▲중국 ▲미국 ▲일본 ▲인도 ▲한국 ▲독일 ▲멕시코 ▲브라질 ▲스페인 ▲태국 순으로 전년 순위와 동일했다.
1~3위의 중국, 미국, 일본은 전체 자동차생산량의 52.8%를 차지했다.
중국은 내수 회복과 사상 첫 수출 300만대를 돌파하는 비약적 성장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한 2702만대 생산해 14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미국은 고금리 등에 따른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저 수준에 근접했던 신차재고 수준으로 인해 생산은 9.4% 증가한 1002만대를 생산했다.
일본은 반도체 칩 쇼티지 지속으로 일본 주요 메이커들의 실적 회복이 지연되면서 4년 연속 생산감소를 기록해 전년대비 유일하게 0.2% 감소한 738만5000만대로 집계됐다.
21년 4위에 올라선 인도는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대비 24.1% 증가한 545만6000대를 생산, 글로벌 4위에 자리잡았다.
한국자동차협회는 국가별로 중국·인도 등 신흥국은 약진한 반면, 선진국은 상대적으로 더딘 회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5위를 유지하며 선방한 것으로 평가했다.
중국·인도·태국·멕시코 등 신흥국들은 잠재성장력과 정부 육성정책 등으로 코로나19 회복을 넘어 플러스 성장을 보여주기도 하는 반면, 일본·독일·스페인 등은 직접적인 러-우 전쟁 영향과 신흥국 대비 높은 고급차·친환경차 비중으로 인해 반도체 수급난 영향을 더 크게 받아 상대적으로 회복이 느렸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는 어려움의 연속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공급망 관리, 친환경차 생산·수출 확대 등 유연한 위기 대응 능력으로 7년만에 상승 전환 및 글로벌 5위를 3년째 지켰다.
강남훈 KAMA 회장은 “팬데믹 이후 자국 우선주의는 더욱 강력해지고, 중국·인도·멕시코 등 신흥국들은 풍부한 잠재수요, 정부 지원에 힘입어 전기차 생산의 중심지로 급부상해 생산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해 나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산업공동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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