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여지훈 기자] 우리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비정형 데이터 자산화’구축 사업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화를 돕고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고객 상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은행의 비정형 데이터는 업무 매뉴얼, 상품 설명서 등 텍스트 형태로 이루어진 데이터를 말한다. 통상 기업 데이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중요도가 높지만, 그동안 데이터 형태의 불규칙성 때문에 활용이 크게 제한돼 왔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이러한 비정형 데이터의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우선 다양한 형태의 비정형 데이터를 ‘데이터 구조화 AI’를 통해 활용이 용이하도록 구조화하고,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탐색’을 활용해 자연어 기반으로 정확한 정보를 탐색한다. 이어 ‘인공지능 기반 답변 생성 기능(AI 지식상담)’을 통해 답변을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과 더불어 대화 형태의 고객 응대 서비스를 위한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각종 정형·비정형 및 내외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모델을 개발해 고객 서비스에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비정형 데이터 자산화 구축사업은 타행과 차별화된 다양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데이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관련기사
- [오늘의 금융家] IBK기업, 최고 6% ‘IBK부모급여우대적금’ 출시 外
- ‘성과급 잔치’ 은행권에 들이미는 매스, 그 효용은?
- 금융권, MZ와 소통 창구 늘린다
- 네이버페이, 삼성페이로 오프라인서 결제한다
- [오늘의 금융家] IBK, 中企 복합위기 극복 위한 기업대출 실시 外
- 현대해상이 메타버스에 광화문광장을 만든 까닭
- [이지경제 뉴스데스크] ‘소주 인기몰이’에 신제품 출시·매출 급증
- 나날이 늘어나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그 해결책은?
- 금융위 “은행권, 이자수익 안주 말고 혁신 꾀해야”
-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에 최대 1억원...3월6일부터 접수
-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본격화... 올 8월부터 1단계 실증
- 한국GM 2월 프로모션…효성 벤츠EQ 시리즈 시승행사
- 국민연금의 ‘공감여행’ 프로젝트…저소득 수급자·지자체와 상생
- 은행의 변신은 무죄, ‘진화’하는 공간들